‘세지붕 한가족’ 뉴 삼성물산, 헤드쿼터는 어디로

‘세지붕 한가족’ 뉴 삼성물산, 헤드쿼터는 어디로

입력 2015-07-21 09:12
수정 2015-07-2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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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결합 태스크포스팀 본격 가동

삼성그룹이 해외 헤지펀드의 공격을 막아내고 탄생시킨 뉴 삼성물산이 통합 법인의 본부를 어떻게 꾸릴지 재계의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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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으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서초구 삼성물산 사옥으로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연합뉴스


2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최근 양사의 기업결합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 활동을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에도 TFT가 개설돼 있었지만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는 데 회사의 모든 역량이 집중돼 있었다.

삼성물산의 한 관계자는 “합병 발표 이후 지난 5월 말 킥오프 회의를 한 TFT가 엘리엇 문제 때문에 기업결합 측면에서는 현안을 해결하지 못했다”면서 “9월 1일 합병 시점까지 화학적인 결합을 위한 실무작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통합법인 이사진 구성과 전사부문 조직 구축 작업이 과제로 남아있는데 아직 결정된 건 없다”고 말했다.

TFT에서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서 일부 임원과 실무 직원들이 파견돼 회사 시스템과 회계정책 정리 등의 작업을 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은 사업부문이 물산의 건설·상사, 모직의 패션·건설/리조트에다 신성장동력인 바이오부문까지 포함돼 회계상 결합작업이 복잡하다.

뉴 삼성물산의 회사 간판은 현재로서는 서초사옥과 태평로 삼성본관, 수송동 제일모직 사옥 등 서울시내 세 곳에 동시에 내걸릴 전망이다.

서초사옥에는 삼성물산 건설·상사부문 사업부가 입주해 있다. 서초사옥은 삼성생명(A동), 삼성물산(B동), 삼성전자(C동)가 입주해 삼성그룹의 본사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성 측면에서는 태평로 사옥이 훨씬 유서 깊다.

삼성물산은 1966년 반도호텔에서 무교동 삼성빌딩으로 이전했다. 이어 1976년 태평로 삼성본관인 동방생명빌딩으로 사무실을 옮겼다.

삼성물산은 1938년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삼성상회로 설립한 삼성의 모태기업이다.

삼성물산은 2002년 당시 삼성 소유였던 분당 서현역사 오피스동에 공실이 생기면서 이전했다가 이번에 13년 만에 다시 태평로 사옥에 간판을 걸게 되는 셈이다.

태평로사옥에는 에버랜드 시절부터 제일모직의 건설·리조트 부문이 입주해 있다.

수송동 사옥은 제일모직 패션부문이 입주해 있는데 다음 달에는 강남구 도곡동 군인공제회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제일모직 패션부문은 ‘패션의 심장부’인 강남으로 진출해 도곡동 시대를 열게 된다.

인근 타워팰리스 자리는 과거 이건희 회장이 삼성의 102층 사옥으로 점찍었던 곳이지만 인허가 문제와 IMF 외환위기가 겹치면서 현재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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