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탄소클러스터 조성 힘쓰는 효성그룹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탄소클러스터 조성 힘쓰는 효성그룹

입력 2015-08-09 23:46
수정 2015-08-10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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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기업 발굴 ‘멘토링’ 제품개발 장비 등 지원 새달 보육·연구센터 건립

효성그룹은 전북지역 창조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내 최초로 고성능 탄소섬유를 독자기술로 개발한 효성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탄소클러스터 확장의 교두보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북에 탄소클러스터를 조성해 전후방 상생효과를 창출,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효성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공간이 부족하자 전주공장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 다음달까지 탄소특화창업보육센터와 첨단재료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보육센터에는 20개 기업을 입주시켜 자금 지원과 함께 대기업의 회사경영 노하우 전수, 우수 아이디어 사업화, 효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판로 개척 등을 동시에 지원한다. 입주 기업에는 제품 개발 실험장비, 고성능 탄소섬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탄소밸리 매칭 펀드도 조성해 자금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효성은 창업공모전과 상담을 통해 탄소소재 기업을 발굴하고 전문가 멘토링을 통해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 있다. 해외 전시회 공동참여, 시장과 기술동향 정보공유, 판로개척 협력은 기본이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복합재료 전시회인 ‘JEC 유럽 2015’를 비롯해 독일, 미국 등의 복합재료 관련 해외 전시회에 전북지역 중소기업과 동반 참가했다.

또 지난 3월 혁신센터를 지원하기 위해 20명 임직원으로 구성된 ‘창조경제지원단’을 출범시켰다. 이 지원단은 이상운 부회장이 단장을 맡아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지원이 가능해졌다. 현재 전북혁신센터에는 부장급 등 3명의 직원을 상주, 창조기업들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준다.

효성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창업보육센터를 기반으로 탄소섬유 소재-부품-완제품으로 이어지는 탄소클러스터를 조성해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2020년까지 탄소 관련 제품 수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5-08-1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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