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 도입

SK그룹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 도입

입력 2015-08-17 07:18
수정 2015-08-17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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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고용 확대…하반기 공채도 늘릴 듯

SK그룹이 내년부터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그룹은 SK하이닉스 등 주요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데 이어 청년 고용 확대 및 고용 안정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나머지 계열사들도 모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SK그룹은 이미 계열사의 90%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거나 할 예정이지만, 다른 모든 계열사까지 대상으로 그룹 차원에서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 관계자는 “이미 주력 계열사들이 임금피크제를 완료한 상황이며 나머지 작은 계열사들도 올해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주 모든 계열사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정부의 최근 노동 개혁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 천명에 따라 SK그룹도 청년 고용 확대 등을 위한 후속 조치로 임금피크제를 전 계열사에 도입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수펙스추구협의회 소속 17개사 모두가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거나 도입을 완료했으며 SKC 계열과 워커힐도 수년 전에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상황이다. 새로 SK그룹에 편입된 계열사나 일부 소형 계열사만 동참하면 그룹 전체적으로 임금피크제 도입은 마무리되는 셈이다.

SK그룹은 다수의 계열사가 고령자법 개정 전부터 이미 정년을 60세로 정하고 있었으며, 정년 60세 미만인 회사는 고령자법 개정을 전후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했거나 검토 중이었다.

SK이노베이션과 SK네트웍스, SK C&C 등은 정년을 60세까지 보장하고, SK텔레콤은 59세부터 SK하이닉스는 58세부터 매년 연봉을 전년보다 10% 줄여 책정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지난해 노사간 합의로 정년연장에 따른 임금피크제 조기 도입을 결정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최근 임금 인상액의 20%를 협력사와 나누는 ‘임금 인상 공유제’ 실시해 호평을 받고 있다.

임금피크제란 특정 연령부터 통상임금을 삭감, 정년 연장에 따른 임금총액이 늘지 않게 조정하는 것을 뜻한다.

지난해 ‘고용상 연령 차별금지 및 고령자 고용 촉진에 관한 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2016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 정년은 60세로 늘어난다. 정부는 정년 연장에 맞춰 임크피크제 도입을 활성화하고자 올해부터 관련 지원금을 확대키로 한 바 있다.

삼성그룹은 전 계열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기로 지난해 노사가 합의했으며 2017년까지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LG, 롯데, 포스코, GS그룹은 주요 계열사는 이미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직 도입하지 않은 일부 계열사도 올해 하반기나 내년 이후 도입할 예정이다.

SK그룹은 정부의 청년 고용난 해소에 부합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 공채 인력도 다소 늘릴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지난해 신입 및 경력 사원을 포함해 7천700여명을 채용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1천여명을 신입 공채했다. 올 하반기 신입 공채는 지난해 하반기 수준보다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하반기 신입 공채도 이달 말에 모집 요강이 나올 예정으로, 공채 시 학력과 무관하게 서류 및 필기 전형을 통과하면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하는 ‘능력 위주 열린 채용’ 원칙을 계속 적용할 방침이다.

SK그룹이 내년부터 ‘고용 디딤돌’과 ‘청년 비상(飛上)’ 프로그램을 통해 4천명의 인재를 육성하고 2만명의 창업교육을 지원해 미국 실리콘밸리까지 진출시키겠다는 계획 또한 점진적으로 규모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SK 관계자는 “하반기 채용과 관련해 정해진 바는 아직 없다”면서 “정부의 청년 고용 정책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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