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부도위험 급등…중국 2년만에 최고

신흥국 부도위험 급등…중국 2년만에 최고

입력 2015-08-25 07:33
수정 2015-08-2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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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 우려 등으로 신흥국의 부도위험이 급등했다.

25일 시장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한국의 5년 만기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에 붙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미국 뉴욕시장(24일 기준)에서 전날보다 7.36bp(1bp=0.01%포인트) 상승한 79.72bp로 집계됐다.

부도 위험 지표인 한국의 CDS 프리미엄은 2013년 9월 2일(83.07bp) 이후 2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날 주가가 8% 이상 떨어지며 패닉에 빠진 중국의 부도위험 지수도 크게 올랐다.

중국의 CDS프리미엄은 10.06bp 오른 117.49로 나타났다. 이는 2013년 8월 22일(118.42bp) 이후 가장 높게 오른 것이다.

전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8.49%(296.84포인트) 떨어진 3,209.91로 장을 마쳤다. 하락폭은 지난 2007년 2월27일(8.84%) 이후 8년여만의 최대였다.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아시아 신흥국들의 CDS프리미엄도 크게 상승했다.

말레이시아(194.93bp)의 부도위험은 2011년 10월 5일(203.00bp) 이후 가장 높았다 인도네시아의 CDS프리미엄도 249.51bp까지 올라 2013년 10월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서는 통화 가치가 17년 만에 최저로 떨어지며 외환위기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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