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5/10/07/SSI_20151007224747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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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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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회장은 7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서 “TPP 타결 소식에 사방에서 이번에 창설 멤버국에 들어가지 않은 것을 두고 마치 전 세계 무역의 40%에 가까운 시장을 놓친 것처럼 비난한다”며 “모두(Everybody께서는) 흥분을 가라앉히고(calm down) 쿨하게 상황을 보았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마치 거대 시장을 놓쳐 버린 것처럼 표현하는 건 좀 거시기하다”면서 “어차피 지금부터 각 나라의 비준을 받고 효력이 발생하려면 1~2년은 걸려야 하고 그동안 협상해서 참여하면 될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과 미국이 TPP 가입 대가로 우리에게 원하는 것들은 받아 주기 (매우+꽤+상당히+무척) 곤란한 것들이 많다”며 “농산물 시장을 더 개방해도 괜찮다 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대일 무역적자가 가뜩이나 큰 상황에서 일본의 관세 인하로 얻을 이익에 비해 기계와 부품, 자동차 시장 등에서 일본의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박 회장은 우려했다.
그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미루고 TPP부터 추진했다면 지금쯤 몇 배 더 사방에서 혼내자고 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협상의 내면을 보지 않고 무조건 한 시점에서 비난을 하는 것도 사리에 맞지 않는다”며 “좀 냉정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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