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은 한전산업개발과 함께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 용사 돕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현지 참전 용사들이 어렵게 살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두 기관의 임직원 4300여명이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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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왼쪽 두 번째) 한국자유총연맹 회장과 이삼선(왼쪽) 한전산업개발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장충동 본부에서 딘베루 알레무 위스보(오른쪽) 주한 에티오피아 대리대사에게 후원금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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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영(왼쪽 두 번째) 한국자유총연맹 회장과 이삼선(왼쪽) 한전산업개발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장충동 본부에서 딘베루 알레무 위스보(오른쪽) 주한 에티오피아 대리대사에게 후원금 기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제공
허준영 한국자유총연맹 회장과 이삼선 한전산업개발 대표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장충동 한국자유총연맹 본부에서 딘베루 알레무 위스보 주한 에티오피아 대리대사와 황의돈 월드투게더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에티오피아 6·25전쟁 참전 용사 및 후손 지원을 위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에티오피아를 위한 의료·약품 지원에도 나선다.
한국자유총연맹 임직원들은 개인 급여에서 매월 3000~1만원의 희망 금액을, 한전산업개발 임직원들은 매월 1000원 미만 금액을 모아 후원금을 조성하게 된다. 총지원금액은 1년에 약 2500만~2800만원에 이른다. 이 돈은 에티오피아 참전 용사와 그 후손들에 대한 경제적 도움과 교육 기회 확대에 쓰인다.
허 회장은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에티오피아 참전군의 희생에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에티오피아가 대한민국처럼 경제 기적을 이룩하는 국가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우리를 도왔던 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며 이번 협약 체결에 노동조합이 적극 나서줘 더 뜻깊은 행사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5-10-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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