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 간선철도망 구축 본격 추진

동서 간선철도망 구축 본격 추진

류찬희 기자
입력 2015-12-01 13:48
수정 2015-12-01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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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곶~성남 판교(39.4㎞) 구간 복선전철 건설

 표류하던 동서 간선철도망 구축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1일 월곶~판교, 여주~원주간 철도건설사업을 추진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서울신문 보도이후 4월29일자 9면)

 인천 월곶~성남 판교(39.4㎞) 구간은 복선전철로 건설된다. 경기 광양·안양·과천을 거쳐 성남 판교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국고 2조 1122억원이 투입된다. 경기 여주~강원 원주(20.9㎞) 구간은 국고 5001억원을 들여 단선전철로 건설된다.

점선 구간:이번에 확정된 구간/자료 국토교통부
점선 구간:이번에 확정된 구간/자료 국토교통부
 두 철도에는 일반 전철과 시속 200㎞ 속도의 고속열차가 함께 투입되며, 인천 송도에서 강릉까지 2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철도 이용이 상대적으로 불편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혼잡도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동서 간선철도망(236.647㎞) 사업은 서해안과 동해안을 잇는 철도로 ?월곶~판교 ?판교~여주 ?여주~원주 ?원주~강릉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이뤄지고 있다. 이중 판교~여주, 원주~강릉 구간은 공사 중이지만 나머지 2개 구간이 ‘미싱 링크(missing-link·잃어버린 연결고리) 구간으로 남아있어 6조원의 재정을 투입하고도 동서 간선철도망 효과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하지만 두 구간의 공사가 완공되기까지는 2023년까지는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동서 간선철도망이 완공되기까지는 8년 정도 기다려야 한다.

 월곶~판교 구간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에 따른 사업성 저하가 우려돼 예비타당성 재조사 를 거쳤으며, 여주~원주 구간은 다른 구간보다 예비타당성조사가 지연됐다.

 고용석 철도건설과장은 “월곶~판교 구간은 사업 타당성 재조사 결과 GTX를 건설해도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결론이 났고, 여주~원주 구간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동서 간선철도망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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