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즉생 각오 저력 발휘하자”

“사즉생 각오 저력 발휘하자”

김헌주 기자
김헌주 기자
입력 2016-01-11 22:40
수정 2016-01-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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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철강협회장 신년사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위기에 빠진 철강업계가 과감한 구조개혁과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을 통해 난국을 타개하기로 했다. 11일 철강업계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 겸 철강협회장은 “최근 철강업계에 닥친 도전과 시련이 너무나 크다”면서 “사즉생(死卽生)의 각오와 창조적 혁신으로 철강인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발휘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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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권 회장은 생존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감한 구조개혁, 산업 생태계 체질 강화, 고부가가치 기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세계 철강업계는 7억t이 넘는 과잉설비와 업체 간 출혈경쟁으로 글로벌 생존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있으며 국내 업계도 한계 상황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전방 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산업 생태계 체질 강화에도 힘을 쏟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동차, 조선, 기계 등 수요 산업과 공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는 것만이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년 인사회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등 철강 관련 인사 250여명이 참석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2016-01-1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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