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 1억 가구가 오리온 먹었다

지난해 중국 1억 가구가 오리온 먹었다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6-01-12 17:43
수정 2016-01-12 17:4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중국에서 1억 가구 이상이 오리온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리온은 국내 기업 최초로 시장조사업체 칸타월드패널이 발표하는 ‘중국 소비재 억대 클럽 제조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 진출한 전 세계 브랜드 중 21곳만 포함된 명단이다.

 오리온 제품을 구매한 중국 가구수는 지난해 1억 100만 가구로 중국에서 활동 중인 생활기업 중 20번째로 많은 제품을 판매했다고 오리온이 12일 밝혔다. 2014년 9800만 가구가 오리온 제품을 산데 이어 지난해 구매 가구가 3.6% 늘었다.

 1억 5300만 가구를 고객으로 삼은 글로벌 생활용품 기업 P&G, 각각 1억 4100만 가구에 유제품을 판매한 중국 회사 일리(伊利)와 멩기니우(蒙牛), 1억 3900만 가구의 구매를 이끌어 낸 중국 라면회사 마스터콩, 1억 3800만 가구를 고객으로 둔 다국적 기업인 유니레버 등이 5위 안에 들었다.

 미국의 다국적 기업과 중국 기업의 틈바구니 속에서 오리온의 선전을 이끈 공신은 ‘오!감자’이다. 중국에서 지난해 이 과자의 매출은 2000억원을 돌파했다. 엑스트라 껌으로 유명한 미국 제과회사 리글리에 이어 현재 중국 제과업계 2위 기업인 오리온은 2021년 중국 제과업계 1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