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지하철 국내 첫 환승

고속도로 -지하철 국내 첫 환승

류찬희 기자
입력 2016-01-28 13:23
수정 2016-01-28 13: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부선 죽전휴게서에서 신분당선 동천역 이용 가능

 오는 30일부터 경부고속도로에서 지하철 신분당선을 갈아탈 수 있게 된다. 고속도로에서 지하철 환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경부고속도로에서 지하철 신분당선 동천역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바로 이용할 수 있는 환승정류장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방향은 용인 죽전휴게소에서 내려 고속도로 지하통로를 이용, 걸어서 동천역으로 이동한 뒤 지하철을 탈 수 있다. 부산방향은 맞은편 용인 수지에 설치된 환승정류장에서 바로 동천역으로 이동, 갈아탈 수 있게 했다.

 환승정류장이 설치된 곳은 출퇴근시 고속도로 상·하행선 모두 상습 지·정체가 발생하는 곳으로 고속도로 통근·통학버스 이용자들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갈아타면 서울 강남이나 경기 성남·용인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동천역에서 급행 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강남까지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이나 수도권 남부지역에 거주하는 직장인, 학생 등 2000여명이 대중교통을 쉽게 환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일평 도로국장은 “경부선 죽전휴게소 환승정류장에 광역·시외버스도 정차할 수 있게 지자체와 적극 협의하고, 하반기부터 대도시권과 지방에도 고속도로 환승시설을 추가 설치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