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3% 올라 소비자 물가 3배… 재료·인건비·임대료 상승이 원인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대로 사상 최저라는데 왜 밥값은 비쌀까? 재료값과 임금이 많이 올라서다. 올해도 외식물가는 소비자물가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6/01/29/SSI_20160129024837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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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비가 소비자물가를 훨씬 웃도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우선 재료값. 최근 소와 돼지 사육 마릿수가 줄어들고 유행병 등이 발생하면서 소고기와 돼지고기값이 2013년 하반기 이후 상승세다. 2015년 생산자물가 기준 축산물값은 3.4% 올랐다. 최근 5년 평균(1.0%)을 훌쩍 웃돈다. 결국 갈비탕(4.2%), 삼겹살(3.1%), 돼지갈비(2.6%) 등도 소비자물가 이상으로 올랐다.
둘째는 인건비다. 지난해 인건비 상승률은 2.3%로 2014년(1.0%)보다 높다. 마지막으로 임대료다. 지난해 임대료 상승폭이 전반적으로 줄었으나 음식점이 밀집돼 있는 지하철역 부근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6-01-2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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