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4월 금리 인상 시사에 원/달러 환율 상승

미국 연준 4월 금리 인상 시사에 원/달러 환율 상승

입력 2016-03-24 09:15
수정 2016-03-24 09:1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지역 연방준비은행 총재들이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잇달아 시사하자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있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달러당 1,169.3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8.1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8원 오른 1,169.0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연설을 통해 다음 달 금리 인상 가능성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도 전날 연설에서 연준이 올해 기준금리를 두 차례 이상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불라드 총재와 패트릭 총재에 앞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이번 주 초 연설에서 4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여기에 브뤼셀 테러에 따른 위험 자산 기피 현상도 달러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중국에 선물환 포지션의 공개를 압박하고 있다는 보도도 원/달러 환율을 오르게 하는 요인이다.

최근 원화는 위안화와 연동돼 같은 방향성으로 움직이고 있는데, IMF의 요구로 중국 당국의 시장 개입이 다소 위축될 경우 위안화가 더 약세로 갈 수 있어서다.

이 때문에 외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단기간에 1,170원 선을 뚫을 수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9.6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6.48원 올랐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