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애용 커뮤니티, 네이트 판…신뢰도 1위 아고라”

“대학생 애용 커뮤니티, 네이트 판…신뢰도 1위 아고라”

입력 2016-04-20 15:30
수정 2016-04-20 15: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학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중 ‘네이트 판’을 애용하고 ‘다음 아고라’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 전국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실태 조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올해 2월 26일부터 3월 2일까지 약 6일간 전국의 20대 남녀 대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20대 대학생 2명 중 1명(51.8%)은 주 1회 이상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의 하루 평균 온라인 커뮤니티 접속 횟수는 모바일이 2.9회로 PC(1회)를 앞섰다. 온라인 커뮤니티 1회 접속 때 평균 이용시간 역시 모바일(15.1분)이 PC(9.6분)보다 길었다.

대학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온라인 커뮤니티로는 네이트 판이 66.6%의 응답률을 보여 1위에 올랐다.

별도의 가입이나 등급 업그레이드 절차를 거쳐야만 이용할 수 있는 다른 커뮤니티와 달리 가입 제한이 적은 포털 사이트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네이트 판은 인지도 면에서도 86.3%의 높은 응답률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한 신뢰도는 다음 아고라가 16.9%로 가장 높았다.

이슈 고발, 서명 운동 등 우리 사회 주요 사안을 지속해서 제시한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대학생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방문하는 주된 이유는 최신 유행, 상식 등의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서(응답률 32.4%)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머 이미지·동영상을 보기 위해서(31.4%), 취미 관련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15.5%)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대학생 10명 중 7명(74.7%)은 극단적 성향의 커뮤니티에 대한 제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고, 10명 중 3명(27.2%)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콘텐츠를 충분히 접할 수 있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그만둘지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혜윤 대학내일20대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온라인 커뮤니티는 단순히 오락적인 요소를 넘어 20대의 차세대 소통 광장으로 부상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진행된 토론들이 젊은 표심을 일깨우는 데 큰 몫을 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해당 보고서는 대학내일20대연구소 공식 홈페이지(20slab.naeilshot.co.kr/archives/12067)에서 볼 수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