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위해서라면’…아동 가구 온라인 판매↑

‘내 아이 위해서라면’…아동 가구 온라인 판매↑

입력 2016-04-24 10:02
수정 2016-04-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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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온라인 아동용 가구 시장은 쑥쑥 크고 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면 돈을 아끼지 않는 부모들로 인해 아동 가구 판매가 늘어나고 있고, ‘에잇포켓’(아이 한 명을 위해 부모, 조부모, 외조부모, 이모, 삼촌까지 지갑을 연다는 뜻)이라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로 아이들을 위한 씀씀이가 커졌다.

24일 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www.auction.co.kr)에 따르면 올해(1월 1일∼4월 21일) 아동용 가구의 전체 매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아동용 옷장 판매가 작년보다 125%, 의자는 163%, 이층·벙커 침대는 71% 각각 상승했다.

아동 가구를 구매하는 연령대도 다양했다.

20∼30대가 구매고객 중 53%, 40∼50대가 44%를 각각 차지해 부모, 조부모, 이모, 삼촌 등 사이에서 아동 가구 구매가 이뤄졌다.

부모들은 일반적으로 아이의 안전을 고려해 고급 상품을 선호했다.

옥션에 따르면 인기 아동 가구 상품 대부분이 목재로 제작된 친환경 가구이거나 모서리가 안전하게 마감 처리된 상품이었다.

옥션은 “이 같은 상품은 비교적 가격대가 높지만 내 아이를 위해서라면 지갑 열기를 망설이지 않는 부모들의 구매로 꾸준히 잘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의 체형에 맞는 좌식 책상이나 의자 같은 제품도 인기가 높았다.

실제로 22일 기준 옥션 내 아동 가구 판매 순위 2위는 의자 전문 브랜드 시디즈의 ‘링고 의자’로 아이의 키나 체형 변화에 따라 의자를 조절할 수 있어 바른 자세 유지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판매 순위 3위는 옥션과 가구 브랜드 일룸이 협업(콜라보레이션)한 ‘엔젤 아코’ 소파로, 역시 아이의 바른 자세를 돕는다.

옥션 관계자는 “아동 가구는 특히 목재로 된 친환경 가구 등 프리미엄 상품의 판매가 높아 관련 상품군의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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