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8곳 ‘일본해’ 표기…뒤늦게 바로잡아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8곳 ‘일본해’ 표기…뒤늦게 바로잡아

입력 2016-09-22 00:02
수정 2016-09-2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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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 산하 공공기관 일부가 홈페이지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지도를 사용하다 뒤늦게 바로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양수 의원(새누리당·강원 속초·고성·양양)에 따르면 해수부 산하 공공기관 8곳이 한글과 국문 홈페이지에 사용한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잘못 표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항로표지기술협회·한국어촌어항협회·한국선급 등 4개 기관의 경우 한글 홈페이지 지도에서 ‘일본해(동해)’라고 표기했고, 국립해양박물관·국립해양생물자원관·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해양환경관리공단 등 나머지 4개 기관은 영문 홈페이지 지도에 ‘Sea of Japan(East Sea)’라고 병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관들은 독도 역시 ‘리앙쿠르 암초’로 잘못 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구글이 한국 서비스에서는 지도상에 독도와 동해를 올바르게 표기하고 있지만, 미국 본사에선 여전히 ‘일본해’, ‘리앙쿠르 암초’로 각각 잘못 표기하고 있고, 해당 공공기관들은 해외판 구글 지도를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는 과정에서 잘못 표기된 사실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명칭 표기 오류 사실을 인정하고, 해당 기관 사이트의 오류를 모두 바로잡았다고 해명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명칭 오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수부, 소속기관, 산하기관의 178개 웹사이트 및 도메인의 웹사이트 구축 및 유지보수 사업에 대한 관리 강화 등 제도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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