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자회사 양극재 공장 방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미래 먹거리 사업 육성을 위해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 비철 부문 육성 과제 중 가장 먼저 성과가 가시화된 이차전지 관련 미래 신소재 양극재 사업에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는 구상도 밝혔다.![권오준(오른쪽)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일 경북 구미 포스코ESM 양극재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2/12/SSI_20170212163753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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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오른쪽)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일 경북 구미 포스코ESM 양극재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02/12/SSI_20170212163753.jpg)
권오준(오른쪽) 포스코 회장이 지난 10일 경북 구미 포스코ESM 양극재 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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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회장은 “양극재 사업에 2020년까지 3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유상증자로 포스코ESM 지분 75.32%를 확보한 데 이어 이차전지 분야에 중장기 투자를 이어 갈 계획인 셈이다. 정보기술(IT) 분야뿐 아니라 전기차, 산업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 급증에 힘입어 세계 이차전지 시장은 지난해 293억 달러에서 2020년 44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포스코 측은 “포스코ESM은 2012년 양극재 시장에 진출한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니켈 80% 이상 고용량 양극재 양산이 가능한 전 세계 두 곳 중 하나로 우뚝 섰다”면서 “철강을 생산하며 고온 소재 가공 노하우를 50년 동안 축적한 포스코의 경험과 각종 신소재를 30여년 동안 탐구한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의 연구 역량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는 이차전지 소재 외에 마그네슘, 니켈습식제련 등 고수익 산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2-13 18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