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자율경영’ 시동…삼성SDI, 전영현 사장 내정

삼성 ‘계열사 자율경영’ 시동…삼성SDI, 전영현 사장 내정

입력 2017-02-28 14:11
업데이트 2017-02-2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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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수사 후 첫 사장 인사…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엔 진교영 D램개발실장

지난해 연말부터 연기돼왔던 삼성그룹 사장단 인사가 28일 삼성SDI와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작됐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수사 종료에 맞춰 삼성그룹은 곧 미래전략실(미전실) 해체와 계열사 자율경영을 중심으로 한 경영쇄신안을 곧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SDI의 사장 내정은 계열사 자율경영의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삼성SDI는 28일 제 47기 정기주총소집이사회를 열고,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인 전영현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전영현 사장은 3월 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남성 전 사장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사장은 지난해 갤럭시노트7 배터리 결함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 성공신화를 일군 주역인 전 사장이 삼성SDI의 새로운 도약과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연구소 D램2팀장, 반도체총괄 메모리연구소 D램 설계팀장, 메모리 D램 개발실장,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 등을 거쳐 2014년부터 DS사업부문 메모리사업부장을 맡았다.

전 사장이 맡았던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에는 진교영 삼성전자 D램개발실장(부사장)이 내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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