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수출 510억弗…역대 두 번째 실적

4월 수출 510억弗…역대 두 번째 실적

강주리 기자
입력 2017-05-01 23:42
수정 2017-05-0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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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등 호황… 작년比 24%↑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1년 전에 비해 거의 100억 달러나 늘어난 510억 달러로 치솟으며 역대 2위 기록을 세웠다. 선박 수출이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고 반도체는 역대 2위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510억 달러로, 전년 동월(410억 8000만 달러)에 비해 24.2%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10월(516억 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로, 2011년 12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6개월 연속 증가’를 나타냈다. 하루 평균 수출액(22억 7000만 달러)도 2014년 6월 이후 가장 많았다.

우리나라의 13대 주력 품목 중 9개 품목에서 수출이 늘었다. 선박이 사상 최대인 71억 3000만 달러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반도체(71억 4000만 달러)와 일반기계(42억 9000만 달러)도 각각 역대 2위와 4위의 수출 실적을 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EU) 수출이 64억 3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자동차, 선박 등의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이 64.9%에 달했다. 중국(10.2%), 미국(3.9%) 수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액은 전년 동월 대비 16.6% 늘어난 378억 달러였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33억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6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산업부는 “세계 경제와 교역의 회복세가 본격화하면서 5월에도 수출 호조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2017-05-02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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