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國 위치·산맥까지 세계 점자지도 나왔다

150國 위치·산맥까지 세계 점자지도 나왔다

류찬희 기자
입력 2017-05-08 18:12
수정 2017-05-0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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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시 지도엔 지하철 위치

시각장애인도 지리 수업을 재미있게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은 세계지도와 국내 6대 도시 및 제주도의 점자지도를 작성해 전국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130곳에 배포했다고 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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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든 세계 점자지도는 150개 국가의 위치정보와 산맥, 사막 등의 지리정보를 담았다. 특히 점자 자료의 경우 손으로 한 번에 읽을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 순차적으로 정보를 인지할 수 있게 3단계로 만들었다.

국내 주요 도시 점자지도는 시각장애인의 생활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시·군·구 단위 행정구역과 지하철, 복지시설 등의 위치도 표시했다. 특히 제주도 점자지도는 지역적 특색을 고려, 행정구역별 점자지도와 함께 관광 안내지도를 포함시켰고 제주만의 독특한 지형을 느낄 수 있게 만들었다. 서울시 점자지도는 앞서 2015년 만들어졌다.

전국 14곳 맹학교 안내지도도 제작했다. 학교 주변 시설과 보행자 길, 정류장, 점자블록, 학교 내 시설 위치를 표시해 안전하고 편리한 학교생활에 도움이 되게 했다.

김지향 서울시의원 “지상은 39도, 지하도 31도 넘었다···서울지하철 폭염 재난수준”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가 체감온도 40도에 가까운 ‘찜통’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지향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영등포 제4선거구)은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7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지하철 각 호선 주요 역사 17개 역을 대상으로 오전 8시, 오후 3시, 오후 6시의 온도를 표본 측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옥수역의 경우 24일 오후 3시 39.3도, 오후 6시 38.1도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은 ‘찜통역’을 경험하고 있다고 밝혔다. 2호선 성수역 또한 24일 오후 39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높은 온도를 기록했으며 조사한 3일간 오전 8시 온도 역시 30도를 넘겨 오후 기록보다는 낮지만, 서울지하철 기준온도(가동기준온도 29℃)보다 높은 것을 확인했다. 조사 결과, 지하역사인 아현역(최고 31.2도), 한성대입구역(최고 31.5도), 서울역(30.5도)도 조사 기간 내 오후뿐만 아니라 아침 시간대에도 이미 29~30도를 기록하여 시민들이 온종일 더위에 노출되고 있으며, 실제 체감온도는 측정치보다 훨씬 높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상역사에 비해 지하역사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밀폐 구조로 인해 공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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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2017-05-09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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