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선임·책임 도입… 과장도 팀장 된다

LG화학 선임·책임 도입… 과장도 팀장 된다

이은주 기자
이은주 기자
입력 2017-06-29 18:08
수정 2017-06-2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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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달 직급 간소화·유연근무 확대

LG화학이 ‘과장’, ‘부장’ 호칭을 없애는 등 직위 연공 중심에서 수평적인 조직 문화로 인사 체계를 전환한다.

LG화학은 다음달 1일부터 연구원을 포함한 사무직 직급을 기존 5단계 체계에서 역할에 따른 3단계 체계로 간소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사원 직급은 유지하되 ‘대리’ 직급은 ‘선임’으로, ‘과장·차장·부장’ 직급은 ‘책임’으로 전환한다. 과장이 책임 직급에 포함되면서 과장부터 팀장을 할 수 있게 된다. 젊고 능력 있는 인재의 발탁 기회를 늘리고 조직 역동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에 이은 조치다.

LG화학은 또 일부 조직에서만 시행하던 ‘플렉스타임 근무’ 제도를 다음달부터 전사 사무직으로 확대한다. 플렉스타임 근무를 신청하면 하루 8시간을 근무하되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전 7시에 출근하면 오후 4시에 퇴근할 수 있고 오전 10시에 출근하면 오후 7시에 퇴근하는 식이다. LG화학 김민환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수평적이고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하고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변화를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2017-06-3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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