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하다” 비판에 몸 낮춘 김상조… “공직자로서 자중”

“오만하다” 비판에 몸 낮춘 김상조… “공직자로서 자중”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7-09-11 22:44
수정 2017-09-11 23:4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재웅 질책 수용” 공식 사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1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폄하’ 논란에 대해 “부적절했다”며 공식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경제민주화 관련 시민단체 간담회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힌 뒤 “겸허하게 질책을 수용하고 공직자로서 더욱 자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이 창업자를 직접 거론하며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책임자(CEO)처럼 우리 사회에 미래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해 아쉬웠다. 지금처럼 가다간 네이버가 많은 민원의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재웅 다음 창업자가 “오만하다”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김 위원장은 ‘오만’ 지적에 대해 “정확하고 용기 있는 비판을 해 주신데 감사드리며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7-09-12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