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번엔 한국산 페트 수지 견제…반덤핑 조사 개시

미국, 이번엔 한국산 페트 수지 견제…반덤핑 조사 개시

입력 2017-09-27 09:11
수정 2017-09-27 09:1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국의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27일 한국과 브라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대만 등 5개 국가가 미국으로 수출하는 페트(PET·폴리에틸렌 테레프탈레이트) 수지에 대한 반덤핑 조사 예비단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페트는 가볍고 깨지지 않아 음료수병, 식품용기 제조에 사용되며 합성섬유, 필름의 원료가 되기도 한다.

이번 조사는 난야 플라스틱 등 4개 미국 업체의 제소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이들은 미국에 페트 수지를 수출하는 한국 기업으로 롯데케미칼, 티케이케미칼 등을 지목했다.

이들은 한국산 페트 수지가 원가 이하로 수출돼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했다.

미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페트 수지 수출은 2016년 약 2천400만달러에서 올해 1~6월 약 6천만달러로 증가했다.

미국의 반덤핑 조사는 두 단계로 진행된다.

ITC가 먼저 해당 제품 수입으로 미국 산업에 피해가 있다고 판정하면 상무부가 덤핑 여부와 관세율을 정한다.

ITC는 이번 건에 대한 예비판정을 11월 13일까지 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