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질 사람 반드시 엄중 책임 물을 것”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세월호에서 유골을 찾고도 은폐한 사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세월호 유골 은폐…사과하는 해수부 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1/23/SSI_20171123160936_O2.jpg)
![세월호 유골 은폐…사과하는 해수부 장관](https://img.seoul.co.kr//img/upload/2017/11/23/SSI_20171123160936.jpg)
세월호 유골 은폐…사과하는 해수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23일 세종청사 해수부 브리핑룸에서 논란이 된 세월호 현장 유골 은폐와 관련해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 장관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서 17일 오전 11시 30분경 세월호 선내 객실 구역에서 수거된 폐지장물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1차 현장 감식 결과 사람 뼈로 추정되는 뼈 1점을 발견했으나, 이를 수일이 지난 21일 선체조사위원회에 보고하고 22일에야 국과수에 감식을 요청했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 말씀대로 미수습자 수습은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닌 온 국민의 염원이니 만큼, 현재 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관련자에 대한 조속한 조사를 지시했고, 오늘 1차로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을 알리고 추가조사를 통해 모든 사실을 한 치의 의혹도 없이 소상히 밝혀 국민께 보고드리고, 책임질 사람은 반드시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한 번 전체 수습과정을 돌아보고 미진한 부분이 없는지 철저히 재점검할 것을 지시하고, 추가 유해 발견 등 어떤 상황이 현장에서 발생해도 결코 자의적이나 비밀스럽게 처리하지 않을 것이며 재발방지 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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