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작년 30조 1094억
삼성전자 매출 74조 달성 추산성장률 3년 만에 3%대 재진입
한국 반도체가 지난해 ‘매출 100조원’의 고지를 밟았다. 반도체 슈퍼 호황을 바탕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신기록 행진을 이어 가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반도체 신화를 일궜다는 평가다. 반도체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우리나라는 지난해 3.1%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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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 확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삼성전자는 반도체 부문에서만 지난해 매출 74조원, 영업이익 34조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을 합치면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100조원을 거뜬히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50조원에 육박한다.
한국은행은 이날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보다 3.1%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성장률이 3%대에 진입한 것은 3년 만이다. 다만 작년 4분기에는 -0.2% 성장해 9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1-2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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