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닷새 만에 반등…2,411.41

코스피, 美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닷새 만에 반등…2,411.41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3-06 16:01
수정 2018-03-0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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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53%·코스닥 1.68% 상승

코스피가 6일 미국발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닷새 만에 반등하며 2,41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2,411.41에 마감
코스피 2,411.41에 마감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6.35포인트(1.53%) 오른 2,411.41로 장을 마감한 6일 오후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6.35포인트(1.53%) 오른 2,411.41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달 23일(37.24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무역전쟁 우려에 전날까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지수는 이날 25.61포인트(1.08%) 오른 2,400.67로 장을 시작한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긴 가뭄 끝에 단비’를 맞았다.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부과를 강행하며 무역전쟁도 불사할 것 같았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트위터에 한 발 뒤로 물러서는 글을 올리면서 투자 심리가 되살아난 영향으로 보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천613억원, 14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1천722억원 순매도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과 보호무역 강화 우려가 글로벌 증시 악재로 작용했는데 조금 심리적으로 진정되는 모습을 보였고, 반발 매수세도 유입되면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직 추세적인 회복을 기대하기에는 시점이 이르다”며 “당분간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대장주’ 삼성전자(4.03%)와 SK하이닉스(5.24%)가 크게 올랐고, 현대차(2.61%), LG화학(3.33%), NAVER(2.18%), KB금융(0.16%), 삼성물산(1.57%) 등도 상승했다.

다만 셀트리온(-0.94%)과 삼성바이오로직스(-3.54%)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 전기전자(3.95%), 증권(3.23%), 운송장비(2.38%) 등이 올랐고, 보험(-1.33%), 은행(-1.31%), 전기가스업(-1.26%) 등은 내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매도 우위, 비차익 거래는 매수 우위로, 전체적으로 58억원 순매도가 이뤄졌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9천597만주, 거래대금은 6조5천112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600조3천290억원이었다.

훈풍은 코스닥시장에도 불었다.

코스닥지수는 14.21포인트(1.68%) 오른 859.21로 장을 종료하며 860선을 다시 공략할 발판을 마련했다.

전장보다 9.91포인트(1.17%) 오른 854.91로 출발한 지수는 역시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183억원, 1천9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2천149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대부분이 올라 셀트리온헬스케어(1.96%), 신라젠(0.37%), 바이로메드(3.41%), CJ E&M(2.20), 셀트리온제약(2.20%) 등의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비서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안희정 충남지사 관련주, 이른바 ‘안희정 테마주’는 추락해 코스닥시장에서 백금T&A(-26.72%), 이원컴포텍(-23.53%), 대주산업(-20.04%), SG&G(-13.98%) 등이 일제히 폭락했다.

코스닥시장 거래량은 8억927만주, 거래대금은 4조1천97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은 275조5천320억원이었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115개 종목이 거래됐고, 거래량은 23만여주, 거래대금은 약 32억원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5.9원 내린 1,076.1원에 마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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