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변화로 취업자 수 30만명 내외 증가 기대 어려워”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은 현 수준 유지이고 한 분이 소수의견을 냈다”며 “이것을 금통위의 공식적인 인상 시그널(신호)로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고 밝혔다.![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2/SSI_20180712095530_O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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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7/12/SSI_20180712095530.jpg)
의사봉 두드리는 이주열 총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의하고 있다. 2018.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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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이날 기준금리를 연 1.50%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일형 위원이 0.25%포인트 인상 소수의견을 냈다. 한은 금통위에서 인상 소수의견이 나온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이 총재는 최근 고용시장에 대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10만 명대에 그쳤기 때문에 최근 고용 상황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우리 경제 고용 상황, 인구구조 변화, 자본집약산업 중심의 성장세 지속, 서비스산업 생산성 향상 속도를 보면 30만명 내외의 취업자 수 증가를 기대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최근 주식자금 유출과 관련해서는 “국내 요인보다 미중 무역분쟁 확대 우려에 따른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우리 경제의 대외건전성이 양호하고 국내 기업의 실적 전망도 양호하다”며 “대규모 주식자금 유출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우리 인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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