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재정·예산편성 등 여러 변수 고려해 결정한 사안”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적자국채 발행 관련 청와대의 외압 의혹을 제기한 신재민 전 사무관의 주장과 관련해 “청와대가 얼마든지 의견을 개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1/04/SSI_20190104124549_O2.jpg)
연합뉴스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https://img.seoul.co.kr//img/upload/2019/01/04/SSI_20190104124549.jpg)
발언하는 홍남기 부총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경제활력 대책회의를 마친 후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2019.1.4
연합뉴스
연합뉴스
이어 신 전 사무관이 정부의 의사결정을 제대로 알지 못해 빚어진 일이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신 전 사무관도 나름대로 진정성 있게 문제를 제기했다고 본다”면서도 “김동연 전 부총리 입장에서는 5년간 국가재정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예산편성을 어떻게 할지 등 4∼5가지를 더 고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재부 내 의사결정 과정이 압력이 아니라 정상적으로 여러 변수가 함께 고려돼 결정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검찰 고발과 관련해서는 “정부의 일이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상당한 오해가 있을 수 있고 누적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부득불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발 취소를 염두에 두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고발 취소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보다도 신 전 사무관의 건강회복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어 기회가 된다면 구윤철 제2차관이 병문안을 다시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 급락과 관련해서는 “현재는 시장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라고 들었다”며 “늘 모니터링하다가 시장 불안이 야기되면 즉시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