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보다 2.5배 이상 늘어
2020년도 513조 5천억 규모 예산 편성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에서 513조 5천억 규모의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19.8.29 연합뉴스
30일 기획재정부는 2020년 예산안에 66개 국민참여예산 사업을 반영, 총 2694억원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66개 사업 중 38개 사업(1114억원)은 이번에 신규 선정됐고, 나머지 28개 사업(1580억원)은 올해 진행한 사업 중 내년에서 계속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 사업이다. 기재부는 올해 예산에 국민참여예산사업 38개에 대해 총 928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편성된 사업들은 96개 후보 사업(2663억원) 중 사업간 우선순위를 가려 선정됐다. 우선순위 결정 국민참여단과 일반국민 선호도 투표로 이뤄졌다.
새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중소사업체의 안전사고 방지와 시설 지원 등을 담은 ‘클린 사업장 조성 지원’(233억원)과 돌봄센터 운영 지원을 위한 ‘다함께 돌봄사업’(225억원) 등이다. 또 고령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교통카드를 지급하는 사업과 지역 전통시장 내 한복 판매를 활성화하는 사업, 국내 자생식물 발굴 사업 등도 있다. 기재부는 국민참여예산을 포함한 2020년 예산안을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