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0’ 8일 美서 개막
세계 최대 전자쇼… 4500여개 기업 참가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최초 공개
SK는 작년보다 8배 큰 공동부스 마련
삼성전자의 2020년형 QLED 8K TV 신제품. 디스플레이의 테두리(베젤)가 없어 화면의 99%를 활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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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삼성전자는 ‘CES의 꽃’이라 불리는 TV 부문에서 ‘테두리 없는’(베젤리스) 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이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2020년형 QLED 8K(초고화질) TV는 전면의 99%가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경쟁사들도 ‘베젤리스 TV’를 표방하며 제품을 내놨지만 1㎜ 정도의 테두리는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삼성의 TV는 눈으로 테두리를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다. 극도로 얇은 베젤이 디스플레이를 잡아 주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더 시원시원한 화면을 통해 영상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테두리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TV의 두께도 15㎜에 불과해 타사 제품보다 디자인이 더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질이 나쁜 영상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최적의 알고리즘을 찾아 8K 수준으로 변화시키는 기능이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TV 디스플레이에 갖다 대기만 해도 스마트폰 화면이 TV에 그대로 나타나는 ‘탭뷰’ 기능도 최초로 적용됐다.
이에 맞서 LG전자도 새로운 야심작으로 맞불을 놓는다. LG전자는 LG시그니처 올레드(OLED) 8K TV 77인치, LG 나노셀 8K TV는 65인치를 이번 전시회에서 추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8K TV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보다 크기가 작은 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공개했던 돌돌 말리는 ‘롤러블 올레드 TV’를 새롭게 단장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롤러블 TV는 천장 쪽에 말려 있던 TV가 바닥을 향해 내려오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 티저 이미지.
현대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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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와 친환경 소재를 하나로 묶은 ‘SK 인사이드’ 이미지.
SK이노베이션 제공
SK이노베이션 제공
라스베이거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20-01-06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