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임대업 법인 5년간 453조 벌어

부동산임대업 법인 5년간 453조 벌어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1-10-08 09:37
수정 2021-10-08 09:3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김회재 민주당 의원 국세청 자료 분석
임대업 법인 수도 지난해 5만개 넘어

부동산 임대업 법인들이 호황을 누리면서 최근 5년간 453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부동산임대업 법인 수입 백분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6∼20년 주로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법인들의 수입이 453조 30008억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임대업 법인의 총수입은 2016년 72조 3097억원에서 2017년 84조 6065억원, 2018년 98조 5954억원, 2019년 99조 7286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98조 60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부동산 임대업 법인 수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16년 3만 4806개에서 2017년 3만 9414개, 2018년 4만 3698개, 2019년 4만 5080개를 거쳐 지난해 5만 4208개로 늘었다. 김회재 의원은 “국민들과 청년들은 높은 집세에 고통받고 있는데 부동산 임대법인은 초호황”이라며 “법인의 부동산 투기행위 방지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