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10년’ 하나금융, 새 회장 맞을 준비…차기 후보는 누구?

‘김정태 10년’ 하나금융, 새 회장 맞을 준비…차기 후보는 누구?

황인주 기자
황인주 기자
입력 2022-01-12 18:32
수정 2022-01-12 18: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하나금융그룹의 차기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됐다. 10년간 ‘장기 집권’을 해온 김정태 회장의 뒤를 누가 이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 이사회는 이날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 첫 회의를 소집하고 차기 회장 후보군 인선 방향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는 주주와 이해관계자 및 외부 자문기관 등이 추천한 후보군을 토대로 이달 말까지 20명 전후의 예비후보명단(롱리스트)를 작성하고 다음달 중 최종후보자명단(숏리스트)를 추릴 전망이다. 회추위는 허윤 서강대 교수를 포함해 8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된다.

김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일에 종료된다. 2012년 김 회장이 그룹 회장에 선임된 이후 10년 만에 그룹 최고경영자(CEO)가 교체되는 것이다. 주총 2주 전에는 최종 후보가 확정돼야 하기에 늦어도 2월 말에는 차기 회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차기 회장 주요 후보로는 함영주 부회장, 지성규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이 꼽힌다.

금융권에서는 함 부회장이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그가 연루된 채용 비리, 파생결합상품 관련 소송 등이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김 회장은 연임 의사가 없음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