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형아파트 매입비중, 역대 최고…“금리 인상 여파”

서울 소형아파트 매입비중, 역대 최고…“금리 인상 여파”

강민혜 기자
입력 2023-01-11 11:25
수정 2023-01-11 11:2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서울의 전용면적 60㎡ 이하 소형 아파트 매입비중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1만 4383건 중 전용 60㎡ 이하 아파트 매매는 7947건으로 55.3%였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11월 기준) 이래 가장 높다.

소형 아파트 비중은 2017년 36.6%, 2018년 36.9%, 2019년 41.0%, 2020년 42.2%에서 2021년 46.4%로 높아졌고 지난해 50%를 넘겼다.

소형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서울 자치구는 성북구(74.5%)였다.

금천구(71.8%)와 노원구(70.3%)도 70%를 웃돌았다.

또한 구로구(69.2%), 종로구·중랑구(69.1%), 중구(64.2%), 영등포구(60.0%) 등이 뒤를 이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 여파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져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소형의 저가 아파트를 매입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전용면적 135㎡ 초과 대형 아파트 매입 비중이 가장 높은 자치구는 용산구로 25.9%를 차지했다.

이어 서초구 12.1%, 광진구 10.1%, 송파구 9.6%, 강남구 8.0%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