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신입 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도입한다.
롯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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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일 롯데케미칼,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호텔 등 10개 계열사가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서 모집을 시작한다. 새로운 통합 채용 제도가 적용되는 첫 사례다.
앞서 롯데는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 수시 채용으로 신입사원을 뽑아왔다. 필요한 시기에 업무에 적합한 인원을 선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구직자들은 채용 사이트에 수시로 접속해 채용 공고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실제 한 채용사이트에서 구직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채용 공고가 예측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취업 준비가 불편하다고 답했으며, 88.1%가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이 도입된다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는 기존 수시 채용 제도의 단점을 보완한 새 채용 제도를 통해 지원자들이 채용 시기를 예상하고 체계적으로 입사 준비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구직자들은 매년 3·6·9·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 접속해 채용이 진행 중인 계열사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분기별 모집 일정은 졸업예정자들의 학사 일정을 고려해 유연하게 조정할 예정이다.
또 회사 차원에서는 신입사원 채용을 예정된 일정에 진행함으로써 입문 프로그램과 멘토링 등 교육 제도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롯데는 계열사 채용 일정을 통합하는 만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오는 7일까지 주요 대학을 찾아가는 채용 박람회를 개최하고 현장에서는 각 계열사 현업 직무 전문가와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부스를 찾은 대학생들에게 직무 및 입사 관련 상담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