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2400선 붕괴… ‘트럼프 충격’에 이차전지 관련주 급락

코스피 장 초반 2400선 붕괴… ‘트럼프 충격’에 이차전지 관련주 급락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4-11-15 09:44
수정 2024-11-1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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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5일 오전 장초반 24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024.11.15 뉴시스
코스피가 15일 오전 장초반 2400선 아래로 하락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2024.11.15 뉴시스


코스피가 장중 24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폐지 계획이 전해지며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가 급락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5.05포인트(1.04%) 내린 2393.8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보다 5.81포인트(0.24%) 내린 2413.05로 출발해 하락폭을 키우며 2400선을 하회했다. 코스피가 2400선 아래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이차전지 관련주가 코스피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3위인 LG에너지솔루션은 오전 9시 45분 기준 전날보다 3만 4500원(8.18%) 내린 38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포스코홀딩스(-10.65%), LG화학(-5.57%), 삼성SDI(-9.07%) 등의 하락폭이 크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IRA에 근거해 전기차 구매시 주던 7500달러(약 1050만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폐지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도 테슬라의 주가가 5.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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