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손내민 삼성?…블룸버그 “삼성, 특허권 협상 제안”

애플에 손내민 삼성?…블룸버그 “삼성, 특허권 협상 제안”

유대근 기자
입력 2011-10-02 00:00
수정 2011-10-02 16:5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애플에 손내민 삼성?’

 애플과 ‘특허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전자가 애플과의 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안을 제시했다고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같은 주장을 즉각 부인했다.

 블룸버그통신은 2일 태블릿PC인 ‘갤럭시탭 10.1’을 둘러싼 특허권 소송 과정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특허 관련 다툼을 해결하기 위한 ‘모종의 제안’을 호주 연방법원을 통해 했으며 애플 측 변호인은 이에 대해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법원에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삼성 측 변호인인 데이비드 캐턴스는 제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애플이 이 제안을 받아들이면 갤럭시탭 10.1의 (이번 주) 호주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이 매체가 전했다.

 앞서 재판부는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갤럭시 탭 10.1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그러나 삼성 측은 이같은 보도 내용에 대해 “오보”라고 주장하며 애플 관련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호주에서 애플에 별도의 협상을 제안한 사실이 없다.”면서 “다만, 재판부가 본안 소송 판결이 나올 때까지 갤럭시탭 10.1 판매를 금지해달라는 애플의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이고 가처분 판결 기일을 11월로 늦춘데 대해 항의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안동환·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