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SKT사장· KT회장과 잇따라 회동

이재용 부회장, SKT사장· KT회장과 잇따라 회동

입력 2013-02-26 00:00
수정 2013-02-26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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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 참석한 이석채(왼쪽) KT 회장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바르셀로나 사진 공동취재단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에 참석한 이석채(왼쪽) KT 회장과 이재용(오른쪽) 삼성전자 부회장이 행사장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바르셀로나 사진 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3’를 찾았다.

이 부회장이 MWC에 참석한 것은 2010년 이후 3년 만이다. 이 부회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삼성전자 전시장을 찾았다. 이 부회장은 미팅룸에서 대기하다가 11시 30분쯤 먼저 도착한 하성민 SK텔레콤 사장과 10분간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후 11시 50분쯤 삼성전자 전시장에서 신종균 사장과 이석채 KT 회장을 영접했다. 이 자리에서 이 회장이 타이젠에 관심을 표명하며 기대가 크다고 말하자 이 부회장은 “그러시냐”고 답했다. 이후 이 회장과 이 부회장은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이 부회장은 MWC를 찾은 이유에 대해 “(MWC가) 이동통신사업자 행사라 거래선들을 만나러 왔다”며 “오늘과 내일 일정이 차서 30분의 여유도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SK텔레콤 및 KT와의 회의 내용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고위 관계자는 “3년 전 MWC를 방문했을 때도 두 분이 만났었는데 오늘도 일반적인 미팅으로 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MWC에 직접 참석한 것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중요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한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삼성전자 IM부문의 영업이익은 70%에 육박한다. 삼성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4를 다음 달 뉴욕에서 공개하는 만큼 미리 이통사들과 만나 제품 관련 논의를 한 것으로 점쳐지기도 한다.

바르셀로나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2013-02-2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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