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LTE 맞춤형 요금제 첫 출시…요금인하 효과

SKT, LTE 맞춤형 요금제 첫 출시…요금인하 효과

입력 2013-03-08 00:00
수정 2013-03-08 11: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음성·데이터·문자 ‘따로’ 조합…딴 이통사들도 뒤따를 듯

SK텔레콤은 이달 안에 LTE 이용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LTE 맞춤형 요금제의 요금 수준 등을 놓고 방송통신위원회와 협의 중이며 조만간 이용약관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맞춤형 요금제는 고객이 음성, 데이터, 문자 등 세가지 항목에 대해 여러 요금 옵션 중 하나씩을 선택해 조합하는 방식의 요금제다. 이통사들은 그동안 3G에 대한 맞춤형 요금제만 출시했다.

국내 LTE 서비스는 가입자가 작년 연말 기준으로 1천589만명으로 집계되는 등 급성장하고 있지만 이통사들은 맞춤형 요금제 도입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소비자들은 음성, 데이터, 문자를 일정량 기본으로 제공하는 정액 요금제만 가입할 수 있었고 소비자들은 기본 제공량을 다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 LTE ‘62 요금제(기본요금 6만2천원)’ 가입자의 경우 기본 제공량 중 음성 통화는 68%, 문자서비스는 28.6%, 데이터통신은 56.7%만 쓰는 것으로 파악되기도 했다.

맞춤형 요금제가 도입되면 소비자들은 자신의 통화 습관에 맞춰 요금제를 설계할 수 있어 통신 요금을 낮추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통사들은 2011년 3G에 대한 맞춤형 요금제를 도입하면서 연간 수천억원 규모의 요금 인하 효과가 발생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KT와 LG유플러스 등 다른 이통사들은 LTE 맞춤형 요금제의 도입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SK텔레콤이 이 요금제를 도입하면 비슷한 요금제를 잇달아 내 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