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베네치아서 2014년 유럽 지역 전략 제품 발표회 개최
LG전자가 유럽 소비자를 위한 맞춤형 생활가전 제품과 프리미엄 TV를 앞세워 유럽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 제공
’LG이노페스트2014’에서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나영배 전무(가운데)가 생활가전과 프리미엄 TV 전략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19일~20일(현지시간) 양일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LG이노페스트 2014’를 개최하고 유럽지역 신제품 및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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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18, 19일(현지시간) 양일간 이탈리아 베네치아에서 유럽 지역 21개국의 주요 바이어와 언론 등 450여 명을 초청해 ‘LG이노페스트 2014’를 열고 올해 유럽지역에 선보일 신제품과 사업전략을 공개했다.
LG전자는 우선 유럽에 드럼세탁기 최신형을 출시해 ‘세탁기는 역시 LG’라는 소비자들의 인식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동작 상태에 따라 변하는 백색 LED조명에 블랙 터치 디스플레이를 더한 이 제품은 ‘터보 워시’ 기술을 이용해 세탁시간을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이내로 줄이면서도 에너지와 물의 사용량을 각각 15%, 40%씩 줄이면서 심미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 제품은 전체적으로 에너지 효율 최고 등급인 ‘A+++’보다 40% 이상 에너지를 절감하게 되며, 스팀 분사로 올을 정리해 옷감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스팀 유연제’(steam softener)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아울러 77/65인치형 울트라HD 곡면 올레드(OLED) TV도 올해 유럽 전 국가에 차례대로 출시해 유럽 소비자의 선택권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이미 105, 98, 84, 79, 65, 60, 55, 49 인치 등 다양한 크기의 울트라HD TV를 유럽시장에 내놓은 LG전자는 유럽 내 생산기지인 폴란드에서 울트라 HD TV 등의 생산을 확대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독자 플랫폼인 웹OS를 탑재한 2014년형 스마트 TV 모델 40여개도 상반기부터 차례로 출시한다.
LG전자는 또 베네치아 전시회에서 업계 최고 효율보다 10% 이상 에너지 효율을 높인 상냉장 하냉동 타입 ‘바텀 프리저’ 냉장고,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초절전 후면 압축기 기반 냉장고 라인업을 공개했다.
또한 스틱형 청소기에 핸디형을 결합한 무선 투인원(2 in 1) 청소기, iF디자인상을 수상한 최신형 에어컨을 비롯, 참숯 히터를 적용한 38리터 광파오븐 등 생활가전은 물론 ‘G플렉스’, ‘라이프밴드 터치(Lifeband Touch)’ 등 모바일/웨어러블 기기 분야의 혁신 제품도 소개했다.
LG전자 유럽지역대표 나영배 전무는 “유럽 소비자들의 생활상에 근거한 고객중심 고효율 신개념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유럽 주요 바이어들과 LG전자가 상호 신뢰를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나 전무는 또 “LG전자는 유럽에 16개 판매법인, 2개 생산법인, 영국의 디자인센터 등을 운영하며 현지에 최적화한 혁신제품을 출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도 벌이고 있다”면서 “현지 주요 관계사와의 파트너십 강화 차원에서 베네치아에서 이 같은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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