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널 5인치 이상·300ppi 이상이 절반 차지할듯”
올해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지는 스마트폰의 고사양화 추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27일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 출하되는 스마트폰 가운데 디스플레이 패널 크기가 5인치 이상인 스마트폰이 약 5억8천700만대로 전체의 4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억500만대로 21%였던 지난해에 비하면 출하량은 배 이상 늘고 비중도 2배 이상으로 높아지게 된다.
내년에는 5인치 이상 제품 비중이 66% 커지고 2016년 73%, 2017년 82%로 갈수록 확대돼, 불과 2∼3년 뒤면 현재 약 80%를 차지하는 3∼4인치대 스마트폰을 찾아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와 함께 고해상도의 제품 비중도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년 전 프리미엄 제품에 장착되기 시작한 HD급 이상 고해상도 패널 장착 스마트폰의 경우 올해 약 6억8천900만대로 전체 출하량의 57%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는 2억3천500만대로 24%를 차지했다.
내년에는 HD급 이상 제품 비중이 79%로 높아지고, 2016년 87%, 2017년 89%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패널의 인치당 화소수(ppi)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ppi가 높으면 화면을 확대해도 모자이크 현상이 적으며 자연스럽고 뚜렷한 표현이 가능하다.
한때 최고사양 제품의 특징이던 300ppi가 넘는 스마트폰이 올해 약 5억8천700만대로 전체 출하량의 49%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는 3억3천300만대, 34%였다.
내년에는 300ppi 이상 제품이 61%, 2016년 70%, 2017년 72%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다.
올해 출하되는 스마트폰 2대 가운데 1대는 디스플레이가 5인치 이상, HD급 이상, 300ppi 이상인 고사양 제품이라는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