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CA기술 상용망서 첫 시연

LGU+, CA기술 상용망서 첫 시연

입력 2014-06-05 00:00
수정 2014-06-05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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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받는데 22초면 OK “연내 3밴드CA 상용화 이룰 것”

LG유플러스가 롱텀에볼루션(LTE)보다 4배 빠른 속도의 데이터 네트워크 기술인 ‘3밴드 캐리어 애그리게이션(CA)’를 상용망에서 시연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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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직원들이 차량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근을 돌며 ‘3밴드 CA’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차량으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인근을 돌며 ‘3밴드 CA’ 속도를 측정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4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소재 기지국 인근에서 2.6㎓, 2.1㎓, 800㎒ 3개 주파수 대역을 묶어 최대 300Mbps(초당 메가비트)의 속도를 내는 기술 시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파를 차단한 인공적 환경이 아닌 실제 고객이 사용 중인 네트워크에서 3밴드 CA를 시연한 것은 세계 최초”라면서 “연내 3밴드 CA 상용화를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되면 800MB 용량의 영화 한 편을 내려받는 데 최고 속도 기준으로 22초가 걸린다. 1차로 도로 3개를 묶어 도로 폭을 넓히면 자동차의 속도가 빨라지는 것과 같은 원리다. 3G에서는 같은 분량의 영화를 내려받는 데 7분 24초, LTE는 1분 25초, LTE-A는 43초가 걸린다. 최택진 SD본부 기술전략부문장은 “상용화까지는 1년 정도가 예상됐으나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망 시연 시점을 6개월 앞당겼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2014-06-0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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