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내년중 윈도 10 출시”…발표 후 주가 하락

MS “내년중 윈도 10 출시”…발표 후 주가 하락

입력 2014-10-01 00:00
수정 2014-10-01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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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 8’에서 곧바로 건너뛰어

PC 소프트웨어 업계의 강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2015년 중에 차기 운영체제(OS) ‘윈도 10’을 내놓기로 했다고 30일(미국 태평양 일광절약시간) 밝혔다.

MS가 현 버전인 ‘윈도 8’에서 ‘윈도 10’으로 번호를 한 차례 건너뛰기로 한 것은 ‘혁신성’을 강조하려는 의도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MS가 이날 발표에서 구체적 기능 설명이나 상세한 일정을 밝히지 않음에 따라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돼 발표 직후부터 주가가 급락했다.

MS는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비즈니스 고객을 겨냥한 행사를 열고 윈도 10의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윈도 디자인을 담당하는 MS 임원 조 벨피오리는 윈도 10이 비즈니스 사용자들에게 “윈도 7의 익숙함과 함께, 윈도 8에 존재하는 장점 일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MS의 설명으로는 윈도 10의 ‘시작’ 메뉴는 윈도 7과 비슷한 모양을 갖게 될 것이지만, 옆으로 열리는 타일은 윈도 8과 닮은꼴이 될 예정이다.

MS는 10월 1일부터 일부 선택된 사용자들이 윈도 10의 ‘테크니컬 프리뷰 버전’을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 업체는 윈도 10의 소비자 관련 기능에 대한 세부사항을 내년 초에 공개하기로 했으며, 제품 출시 일정은 ‘2015년 중’(mid-2015)이라고만 밝혔다.

이날 미국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MS 주가는 전날 종가보다 0.12 달러 낮은 46.32 달러로 개장했으며, 발표 전 한때 장중 46.48 달러까지 올랐다가 발표 직후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장 마감을 1시간 38분 앞둔 시점(미국 동부 일광절약시간 30일 오후 2시 22분)에 MS 주식은 전날 종가보다 0.86% 낮은 46.04 달러에 거래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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