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지원금 이통사별 최고 11만 5000∼13만 7000원
공기계 가격 한국이 미국보다 10만원 이상 비싸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SE’가 한국 시장에 10일 상륙했다. 최저 판매가는 41∼42만원대로 책정됐다.
하지만 이동통신사가 주는 공시지원금 대신 단말기를 따로 산 뒤에 통신요금이 20% 할인 되는 선택약정할인을 받으면 약 39만원가량 싸게 살 수 있다.

아이폰SE. 애플 홈페이지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가장 많이 준다.
월 11만원 가량의 가장 비싼 데이터 요금제를 쓸 경우 LG유플러스는 13만 7000원, SK텔레콤은 12만 2000원, KT는 11만 5000원을 각각 지급한다.
공시지원금의 최고 15%까지 주는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아이폰SE 16GB의 실구매가는 LG유플러스에서 최저 41만 2250원, SK텔레콤에서 42만 9500원, KT에서 43만 7600원이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월 6만원대의 요금제를 선택하면 16GB의 구매가는 LG유플러스에서 47만 5500원, KT에서 48만 9300원, SK텔레콤에서 49만 1600원이다.
월 3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에는 LG유플러스에서 52만 2650원, KT에서 52만 9600원, SK텔레콤에서 53만 3000원으로 개통할 수 있다.
64GB 모델의 경우 월 6만원대 요금제를 쓸 때 실구매가가 SK텔레콤에서 62만 1400원, KT에서 61만 9100원, LG유플러스에서 60만 5300원이다.
16GB와 64GB 두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은 동일한 요금제 선택 시 같다.
특히 최대 공시지원금이 13만 7000원인 아이폰SE는 통신사에서 공시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단말기를 따로 사고 통신요금을 20% 할인(선택약정할인)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
출고가로 단말기를 사고 SK텔레콤에서 월 11만원대 ‘band 데이터 100’ 요금제를 선택하면 24개월간 52만 8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는 공시지원금 12만 2000원과 추가지원금 1만 8300원을 합한 14만 300원보다 38만 7700원 더 저렴하다.
6만원대와 3만원대 요금제에서도 24개월 약정기간 동안 31만 7000원, 15만 8000원을 각각 할인받을 수 있어 소비자에게는 더 이롭다.
이통사를 통한 개통 없이 공기계를 구매하는 가격은 16GB가 59만원, 64GB가 73만원이다. 미국 내 공기계 값은 16GB가 399 달러(46만 9000원), 64GB가 499 달러(58만 6000원)으로 한국이 더 비싸다.
공기계값은 국가별 관세 등 세금 정책에 따라 다르게 매겨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