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인터넷·AI기술 활용 소상공인·창작자 창업 지원”

“네이버 인터넷·AI기술 활용 소상공인·창작자 창업 지원”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7-05-24 18:08
수정 2017-05-24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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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파트너스퀘어 부산’ 오픈 간담회

“네이버의 인터넷, 인공지능(AI) 기술을 이용해 소상공인과 창작자의 창업을 돕겠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4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있는 ‘파트너스퀘어 부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파트너스퀘어에서 소상공인은 스튜디오 제품 촬영을 하거나 회계·노무·상표 관리 등에 대한 강의를 들을 수 있다. 2013년 5월 서울 강남구 ‘파트너스퀘어 역삼’에 이은 두 번째 파트너스퀘어가 이날 부산에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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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4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열린 ‘파트너스퀘어 부산’ 개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상공인·창작자 지원 시설인 파트너스퀘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4일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서 열린 ‘파트너스퀘어 부산’ 개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상공인·창작자 지원 시설인 파트너스퀘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한 대표는 작은 가게들이 임대료 상승 등의 부담에 못 이겨 번화가에서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소개한 뒤 인터넷 기술을 결합해 반전을 이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터넷 기업들의 노력으로 온라인을 통한 창업 장벽이 낮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소상인들과 창작자들이 인터넷을 활발히 활용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작은 가게가 시공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활용한 기술로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완화시키는 ‘디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이 나타나길 기대한다”고 했다.

네이버는 서울, 부산에 이어 올해 안에 광주, 내년 대전에 파트너스퀘어를 도입할 계획이다. 비수도권 지역의 인터넷 플랫폼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파트너스퀘어를 주요 권역 거점에 배치한다고 네이버는 설명했다. 이 회사 무료 쇼핑창업 플랫폼인 스토어팜의 사업자 지역 통계를 보면 수도권에 80%가 몰릴 정도로 쏠림 현상이 드러나지만, 낮은 임대료를 고려하면 비수도권 사업자들이 온라인 사업에 더 유리할 수 있다고 네이버는 판단했다.

파트너스퀘어를 이용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플랫폼인 네이버 쇼핑 사업은 역마진에 가까운 수익 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네이버 쇼핑 플랫폼이 도입되며 ‘홍대 스타일’처럼 기존에 미진하게 제시되던 검색 결과가 풍부해진 측면도 있고, 네이버 쇼핑 플랫폼을 활용해 성공하는 소상공인이 늘어날수록 네이버 검색광고 등으로의 유입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5-2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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