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전시관 ‘구글 미니 도시’ 설치
“헤이 구글.”![스마트 시티 미래를 상징하는 미니 구글 도시.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11/SSI_20180111173604_O2.jpg)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스마트 시티 미래를 상징하는 미니 구글 도시.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11/SSI_20180111173604.jpg)
스마트 시티 미래를 상징하는 미니 구글 도시.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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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플라자에 10일(현지시간) 개관한 구글 전시관.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11/SSI_20180111173536_O2.jpg)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플라자에 10일(현지시간) 개관한 구글 전시관.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11/SSI_20180111173536.jpg)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 센트럴 플라자에 10일(현지시간) 개관한 구글 전시관.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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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커피 메이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11/SSI_20180111173629_O2.jpg)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커피 메이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11/SSI_20180111173629.jpg)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커피 메이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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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구글 전시관 앞은 아침 일찍부터 방문 행렬이 길게 늘어섰다. 전날 때아닌 폭우로 개관이 하루 연기되는 바람에 호기심이 더 증폭됐다. 오후에는 입장하는 데만 1시간이 걸렸다. 구글의 자율주행 플랫폼이 장착된 알파 로메오 차량을 타려는 줄은 더 길었다.
전시관 한복판에 장난감으로 집과 건물, 영화관, 철도, 택시 등을 꾸민 ‘구글판 미니 도시’가 들어서 있다. 입구에서는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LG전자, 레노버, JBL, 소니의 스마트 디스플레이가 관람객을 맞았다.
![구글 AI 스피커 ‘미니’.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11/SSI_20180111173651_O2.jpg)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구글 AI 스피커 ‘미니’.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https://img.seoul.co.kr//img/upload/2018/01/11/SSI_20180111173651.jpg)
구글 AI 스피커 ‘미니’.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구글 관계자는 “LG, TCL, 샤오미 등 기존 안드로이드 TV 제품 다수가 이미 구글 어시스턴트를 실었고 창훙, 하이센스, 하이얼, 웨스팅하우스 등도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TV를 새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쪽에선 구글홈 미니 체험 이벤트가 진행됐다. ‘헤이 구글’ 하고 구글홈 미니를 깨워 질문을 한 뒤 성공적으로 대답이 나오면 컨베이어벨트에서 도넛이 배달됐다. 기자가 “오늘 재킷을 입어야 할까”라고 두 번 물었는데, 구글홈 미니는 잠잠했다. 직원이 큰 소리로 ‘헤이 구글’을 외쳐 제대로(?) 깨워 주고 나서 물으니 그제서야 “오늘은 날씨가 화씨 61도(섭씨 16도)로 맑으니 안 입어도 될 것 같다”란 대답이 돌아왔다. 이 직원은 “오늘 컨디션이 안 좋은 것 같다”고 농담한 뒤 “말하는 사람의 억양, 발음에 따라 (반응에) 약간 편차가 있다”고 설명했다.
부스를 둘러보던 한 참석자는 “구글이 어시스턴트를 통해 얻고 싶은 게 뭔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아마존 알렉사가 68%가량을 장악한 AI 플랫폼 시장 경쟁을 가속화하겠다는 것이다. 영국 시장조사기관 퓨처소스 컨설팅은 스마트홈 기기 시장이 지난해 60억 달러에서 2021년 세 배로 불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미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뛰어든 이 시장에 페이스북까지 가세하고 있어 경쟁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반도체·통신 기업들도 가세
올해는 현대기아차, 메르세데스 벤츠, BMW, 도요타 등 완성차 업체는 물론 인텔, 퀄컴 등 반도체, 통신 기업들까지 앞다퉈 첨단 자율주행 시스템, 콘셉트카를 선보이며 경쟁에 동참했다.
짐 해킷 포드 회장은 전날 기조연설에서 “연내 자체 솔루션을 적용한 배달용 서비스 차량을 상용화하겠다”면서 “도시의 이동성을 책임지는 업체로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콘셉트카를 전시한 인텔의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올해 크라우드 데이터를 통해 빠르고 확장 가능한 고용량 지도를 구현하고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생활 로봇은 업무 수행은 기본이고 감정까지 공유하는 동반자 수준으로 진화하는 모습이다.
소니의 애완견 로봇 ‘아이보’는 관람객들에게 꼬리를 치고 배를 드러내는 애교로 인기몰이를 했다. 중국 업체 아바타마인드의 AI 로봇 ‘아이팔’은 아이 및 어르신용 소통 로봇이다. 디스플레이를 통해 원격대화를 하거나 거동이 불편한 이를 도와준다.
라스베이거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8-01-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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