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관광 속의 면세점’ 스타트

한화 ‘관광 속의 면세점’ 스타트

전경하 기자
전경하 기자
입력 2016-07-15 22:54
수정 2016-07-15 23: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여의도 ‘갤러리아면세점63’ 공식 개장… 中 최대 유통 완다그룹과 마케팅 제휴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신규 사업인 면세점이 완성됐다. 중국 최대 유통그룹인 완다그룹과 마케팅 제휴까지 맺어 ‘관광산업을 통한 사업보국’의 시동을 걸었다.

이미지 확대
황용득(오른쪽 다섯 번째) 갤러리아 대표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갤러리아면세점63 오픈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황 대표, 배우 송승헌,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연합뉴스
황용득(오른쪽 다섯 번째) 갤러리아 대표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63빌딩에서 열린 갤러리아면세점63 오픈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왼쪽 다섯 번째부터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황 대표, 배우 송승헌, 심상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연합뉴스
한화갤러리아의 갤러리아면세점63이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정식 개장했다. 지난해 12월 첫선을 보인 이후 200여개 브랜드가 더 들어와 54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고 국내 최초 아쿠아리움인 ‘63씨월드’는 7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아쿠아플라넷63’으로 재개장했다. 이로써 아쿠아리움과 전망대를 연계한 관광상품이 운영된다. 올해 말에는 KBS와 함께 한류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는 ‘K-컬처존’도 선보인다.

전날 면세점과 아쿠아리움을 둘러본 김 회장은 “어려운 유통환경 속에서도 갤러리아가 차별화된 면세 사업으로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이바지해 그룹의 창업이념인 사업보국 정신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식 개장식에 참석한 황용득 한화갤러리아 대표는 “면세점 속의 관광이 아닌 ‘관광 속의 면세점’이 될 것이며 여의도가 아시아의 새로운 한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면세점63이 지난해 서울 시내 면세점 사업권을 딴 데는 여의도라는 입지가 큰 기여를 했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도심이 아닌데다가 영등포의 대규모 복합쇼핑몰 타임스퀘어, 새로 개장한 노량진수산시장 등과 연계해 중국인 관광객의 동선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날 마케팅 제휴 계약을 맺은 완다그룹은 회원 1억 20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인의 방한 성수기인 춘절, 노동절, 국경절 등을 최대한 활용해 마일리지 제휴, 빅데이터 공동 활용 등을 할 계획이다.

한화갤러리아는 갤러리아면세점63 개장을 통해 5년간 6000명의 고용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2016-07-16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