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홍대 매장 하루 3000명 방문
보고 입고 찍고… MZ 겨냥 놀이터로
머스트잇·번개장터도 오프라인 개점
“명품·한정판 체험… 충성 고객 확보”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의 피팅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2/06/SSI_20211206221832_O2.jpg)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의 피팅룸](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2/06/SSI_20211206221832.jpg)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의 피팅룸
6일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따르면 지난달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의 방문객 수는 9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3000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한 셈이다. 지난 5월 문을 연 이곳은 지하 1층~지상 2층, 850㎡(약 257평) 규모로 단순히 제품만 전시한 공간이 아닌 주이용층인 MZ세대(20~30세대)가 즐길 수 있는 요소를 갖춘 게 특징이다.
대표적으로 무신사 스탠다드 홍대의 피팅룸은 조명의 색과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고객은 마치 패션쇼를 하듯 옷을 갈아입고 사진을 찍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인증샷’을 남긴다. 이용시간도 약 30분으로 넉넉하다.
![국내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 매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2/06/SSI_20211206221841_O2.jpg)
![국내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 매장](https://img.seoul.co.kr//img/upload/2021/12/06/SSI_20211206221841.jpg)
국내 명품 플랫폼 머스트잇 매장
머스트잇 관계자는 “명품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높은 만큼 온라인 쇼핑 시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구매할 수 없다는 한계가 더 크게 느껴진다”면서 “합리적인 가격을 확보한 온라인 몰의 강점과 다양한 제품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오프라인의 강점을 모두 취할 것”이라고 했다.
온라인 리셀(재판매) 플랫폼 번개장터도 올해만 서울에 ‘브그즈트라’는 매장 세 곳을 선보였다. 여의도 더현대서울과 코엑스 매장에는 한정판 스니커즈를, 강남 조선팰리스호텔에서는 고가 명품을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을 때 브랜드 충성도가 더 높아진다”면서 “(온라인 플랫폼의 오프라인 매장 전개는)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하는 한편, 기존 충성고객의 락인 효과(lock-in·묶어두기)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021-12-0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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