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정부 전세값, 4개월 빼고 다 올랐다

MB정부 전세값, 4개월 빼고 다 올랐다

입력 2012-04-04 00:00
수정 2012-04-0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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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 후 4개월을 빼고는 모두 전국의 전셋값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주)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지난 2008년 2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50개월간 전국의 3.3㎡당 월별 평균 전셋값을 조사한 결과 4개월을 제외한 46개월간 전셋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MB정부에서 유일하게 전셋값이 하락한 기간은 집권 10~13개월차인 2008년 11월부터 2009년 2월까지 4개월에 불과하다.

이 기간은 미국발 금융위기가 발생한 데다 강남권을 중심으로 2만 가구가 넘는 입주물량이 나오면서 전셋값이 하락하는 ‘역(逆)전세난’이 일어났다.

MB정부 출범 후 1~9개월 차에는 0.5%를 넘지 않는 선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역전세난이 마무리된 2009년 3월부터 지난달까지 37개월 연속 전셋값이 상승 중이다.

MB정부의 전셋값 상승은 매매시장 침체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 저하와 수요자들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세로 눌러않는 수요가 갈수록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MB정부는 전·월세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해 1.13, 2.11, 6.30, 8.18대책 등을 쏟아냈지만 헛수고로 돌아갔다.

부동산써브 박정욱 선임연구원은 “최근 전셋값이 상대적으로 안정되는 추세이고 정부도 신축 다세대 및 연립주택 매입·임대 사업을 통해 2만 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주택 구매력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어 임차시장의 잠재적 불안감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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