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주택 38% 경기도에 몰려…5개 시에 ‘집중’

미분양 주택 38% 경기도에 몰려…5개 시에 ‘집중’

입력 2014-04-15 00:00
수정 2014-04-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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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고양·김포·파주·화성이 경기도 미분양의 69% 차지

경기도 특정 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몰려 있어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부동산114(www.r114.com)는 올해 2월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5만2천391가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미분양 주택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전체의 38%에 해당하는 1만9천653가구가 몰려 있다.

’쏠림 현상’은 경기도 안에서도 나타나 용인시(4천515가구), 고양시(3천155가구), 김포시(2천611가구), 파주시(2천48가구), 화성시(1천374가구) 등 5개 지역의 미분양 주택 비중이 경기도 전체의 69%에 달했다.

5개 지역에서도 1개 동의 비중이 30∼70%에 달했다.

용인시에서는 성복동의 미분양 주택이 1천434가구로 용인시 전체의 32%를 차지했고, 고양시에서는 백석동(1천271가구)이 40%에 달했다. 김포시에서는 풍무동(1천837가구)의 비중이 70%나 됐으며 파주시에서는 교하읍(1천70가구)이 52%, 화성시에서는 동탄면(518가구)이 38%를 차지했다.

용인 성복동과 김포 풍무동의 미분양은 광교신도시와 김포한강신도시의 공급 여파로 주택수요가 신도시로 몰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파주 교하읍과 화성 동탄면은 2기 신도시 내 대규모 공급에 따른 잔여물량으로 보이며, 고양 백석동은 수요자의 선호도가 낮은 주상복합아파트의 미계약 물량으로 확인된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미분양 주택은 감소 추세여서 장기간 물량이 적체될 가능성은 작지만, 장기보유 관점의 실수요가 아니라면 미분양 주택이 몰린 지역에서는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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