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6월 금리인상 가시화’ 원/달러 환율 급등 출발

‘美 6월 금리인상 가시화’ 원/달러 환율 급등 출발

입력 2016-05-19 09:14
수정 2016-05-1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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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원 오른 1,190.5원 출발…전날 1,180원 돌파 이어 1,190원 안착

6월 미국의 금리 인상이 가시화하면서 19일 원/달러 환율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달러당 1,190.2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7.6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7.9원 오른 1,190.5원에 출발했다.

한국시간으로 전날 밤 공개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4월 의사록은 연방준비제도(Fed)의 6월 정책금리 인상을 강하게 시사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들은 의사록에서 “2분기 경기 회복세가 뚜렷하고 노동시장의 양호한 흐름과 소비자물가 상승 가능성이 확인되면 6월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재확인되면서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화는 가파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전일 8.9원 오르면서 달러당 1,180원선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은 달러당 1,190원선을 넘어섰다.

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 강세가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200원선을 넘볼 것으로 보고 있다.

상승세가 예상보다 가파르게 나타날 경우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개입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추가 상승 기회를 노리고 다소 주춤했던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 물량도 본격적으로 쏟아지며 상승세를 제약할 수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당 1,180원선에서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미국 금리 인상 이슈가 부각됨에 따라 추가 상승세가 예상된다”며 “아시아권 통화 추이와 당국의 움직임에 따라 1,190원선 안착을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079.67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7원 내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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