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대출 금리 ‘창구’ 이용 때 가장 싸다

저축은행 대출 금리 ‘창구’ 이용 때 가장 싸다

김동현 기자
김동현 기자
입력 2018-11-26 23:08
수정 2018-11-27 01: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年 17.4%로 ‘전화’보다 4.3%P 저렴…모집인 수수료 등 대출 금리 반영 탓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는 대출 창구를 이용하는 것이 금리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지 확대
금융감독원은 27일부터 저축은행들이 저축은행중앙회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가계신용대출과 가계담보대출 공시 항목에 대출 경로를 추가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는 상품별 금리 현황, 저축은행별 금리 현황, 금리대별 취급비중, 대출기한 전 상환수수료율 및 연체이자율 현황까지만 공시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진행된 저축은행 신규 가계신용대출 5조 6000억원의 평균 금리는 20.2%인데 대출 경로에 따라 금리가 최대 4.3% 포인트 차이가 났다. 금리가 가장 낮은 대출 경로는 창구 대출(은행연계상품 포함)로 연 17.4%였다. 이어 인터넷·모바일 19.8%, 모집인 20.0%, 전화대출 21.7% 등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김태경 저축은행감독국장은 “전화를 통한 저축은행 대출 금리가 높은 것은 대출자의 신용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이라면서 “광고비와 모집인 수수료가 대출 금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출 전에 잘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8-11-27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과자의 배달업계 취업제한 시행령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강력범죄자의 배달원 취업을 제한하는 내용의 시행령 개정안이 의결된 가운데 강도 전과가 있는 한 배달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속죄하며 살고 있는데 취업까지 제한 시키는 이런 시행령은 과한 ‘낙인’이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전과자의 취업을 제한하는 이런 시행령은 과하다
사용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로 보아야 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